상담예약
문자
전화

과천 동파 | 해빙 | 언수도녹임

수도 동파 | 계량기 동파 | 배관 동파
동파 수리 | 동파 복구 | 언수도 녹임 | 해빙
보일러 동파 | 열선 시공 | 24시간 긴급출동
동파 전문 업체 | 막힘해결119

상담
온라인문의온라인문의

변기 내부 밸브 교체 작업 - 물이 계속 나올 때 해결법

작성자: admin | 작성일: 2025년 12월 04일 04:45

변기에서 물 내리는 소리가 계속 들리거나, 탱크에 물이 계속 차오르거나, 반대로 물이 제대로 안 채워진다면 내부 밸브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최근 출동한 현장에서 변기 내부 부품을 전체적으로 교체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고객님의 문제 상황

고객님은 변기 물을 내린 후 계속 쉬익 하는 소리가 들리고, 탱크 뚜껑을 열어보니 물이 계속 흘러나온다고 하셨습니다. 밤에도 물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잘 정도였고, 수도세도 평소보다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몇 달 전부터 증상이 있었지만 참고 쓰다가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 연락하셨습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변기 탱크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물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급수 밸브와 플러시 밸브를 확인한 결과 여러 부품이 노후화되어 제 기능을 못 하는 상태였습니다. 부분 수리보다는 주요 부품을 전체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필요한 부품 준비

변기 내부는 크게 급수 밸브와 플러시 밸브로 구성됩니다. 급수 밸브는 탱크에 물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플러시 밸브는 물을 내릴 때 배수구를 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두 가지가 제대로 작동해야 변기가 정상적으로 사용됩니다.

작업 차량에서 새 급수 밸브 어셈블리를 꺼냈습니다. 하얀색 플라스틱 본체에 검은색 레버, 그리고 부력을 이용한 플로트 메커니즘이 달려 있습니다. 플러시 밸브와 플래퍼 밸브도 준비했습니다. 연결용 금속 플렉시블 호스와 고무 패킹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급수 차단과 물 빼기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변기 급수 밸브를 잠가 물 공급을 차단했습니다. 변기 옆이나 뒤쪽 벽에 있는 작은 손잡이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완전히 잠급니다. 그다음 변기 물을 한 번 내려서 탱크 안의 물을 최대한 비웁니다.

탱크 안에 남아있는 물은 스펀지나 수건으로 흡수해서 제거했습니다. 물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작업 중에 흘러나와 바닥이 젖을 수 있습니다. 탱크를 완전히 비운 후 화장실 바닥에 방수포와 수건을 깔아 혹시 모를 물 흘림에 대비했습니다.

기존 부품 분리

먼저 급수 호스 연결부를 렌치로 풀었습니다. 탱크 하단 외부에서 급수관과 연결된 너트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분리합니다. 호스 안에 남아있던 물이 조금 흘러나왔습니다.

탱크 내부에서 기존 급수 밸브를 고정하는 큰 플라스틱 너트를 풀었습니다. 손으로 돌려서 풀리지 않으면 플라이어를 사용하되 탱크가 깨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너트가 풀리면 급수 밸브 전체를 위로 들어 올려 빼냅니다.

플러시 밸브는 탱크 중앙 바닥에 위치합니다. 플래퍼 밸브를 먼저 분리하고, 오버플로 튜브를 빼냅니다. 탱크 하단의 큰 고정 너트를 풀면 플러시 밸브 본체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고무 패킹도 함께 제거했습니다.




탱크 내부 청소

부품을 모두 제거한 후 탱크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 물때와 석회질이 탱크 벽면과 바닥에 쌓여 있었습니다. 솔과 세정제를 사용해서 구석구석 닦아냈습니다.

급수 밸브와 플러시 밸브가 결합되는 구멍 주변도 꼼꼼히 청소했습니다. 오래된 고무 찌꺼기나 석회질이 남아있으면 새 부품을 설치할 때 밀착이 잘 안 되어 누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청소한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했습니다.

새 부품 설치

먼저 플러시 밸브부터 설치했습니다. 새 고무 패킹을 탱크 바닥 배수 구멍에 끼우고, 플러시 밸브 본체를 위에서 끼워 넣습니다. 탱크 외부 하단에서 고정 너트를 끼워 단단히 조였습니다. 수평을 맞춰서 똑바로 설치해야 나중에 물이 제대로 내려갑니다.

급수 밸브는 탱크 옆쪽 구멍에 설치합니다. 고무 패킹을 끼운 후 급수 밸브를 구멍에 넣고, 외부에서 플라스틱 너트로 고정했습니다. 너트를 조일 때 밸브가 돌아가지 않도록 내부에서 잡고 있어야 합니다.

급수 호스를 탱크 하단 연결부에 결합했습니다. 호스 연결부에 고무 패킹이 제대로 끼워져 있는지 확인한 후 손으로 조이고 렌치로 마무리했습니다. 너무 강하게 조이면 패킹이 찌그러지거나 플라스틱이 깨질 수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조여야 합니다.




연결 부품 조립

플래퍼 밸브를 플러시 밸브의 오버플로 튜브 양쪽에 걸어 설치했습니다. 플래퍼는 고무로 된 마개인데, 물을 내릴 때 열렸다가 탱크에 물이 차면 다시 닫힙니다. 체인으로 레버와 연결하는데, 체인 길이 조절이 중요합니다.

체인이 너무 짧으면 플래퍼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물이 계속 새고, 너무 길면 레버를 눌러도 플래퍼가 열리지 않습니다. 적당한 여유를 두고 체인을 연결했습니다. 레버를 눌러봤을 때 플래퍼가 충분히 열리고, 손을 떼면 자연스럽게 닫히는지 확인했습니다.

급수 밸브의 작은 튜브를 오버플로 튜브 안쪽에 끼워 넣었습니다. 이 튜브는 탱크에 물이 차는 동안 변기 본체에도 소량의 물을 공급해서 봉수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 공급 및 테스트

모든 부품 설치가 완료된 후 급수 밸브를 천천히 열었습니다. 물이 탱크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연결부에서 물이 새는지 꼼꼼히 확인하면서 지켜봤습니다. 다행히 누수는 없었습니다.

탱크에 물이 차오르면서 급수 밸브의 플로트가 올라갔습니다. 설정된 수위에 도달하자 자동으로 물 공급이 멈췄습니다.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더 이상 쉬익 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레버를 눌러 물을 내려봤습니다. 플래퍼가 활짝 열리면서 물이 시원하게 내려갔습니다. 물을 다 내린 후 플래퍼가 제대로 닫히고, 탱크에 다시 물이 채워졌습니다. 설정된 수위에서 정확히 멈췄습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테스트했습니다. 매번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물이 계속 흐르는 증상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탱크 뚜껑을 닫고 고객님께 사용법을 설명드렸습니다.




작업 후 관리

고객님께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안내했습니다. 레버를 너무 강하게 누르거나 여러 번 연속으로 누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만 눌러도 충분히 물이 내려갑니다. 탱크 안에 방향제나 세정제를 넣으면 부품이 부식될 수 있으니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으로 탱크 뚜껑을 열어 내부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물때가 쌓이거나 부품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고객님이 정말 조용해졌다며 기뻐하셨습니다. 밤에 물소리 걱정 없이 푹 잘 수 있겠다고 하셨습니다. 간단한 부품 교체로 큰 불편을 해결해드릴 수 있어서 보람찬 작업이었습니다.